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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c Le Temps - Abbey Lincoln

성욱이네 2013. 6. 29. 12:16







Avec Le Temps (시간이 흘러가면)
Sung by
Abbey Lincoln



Avec le temps ... Avec le temps, va, tout s'en va 
on oublie le visage et l'on oublie la voix 
Le coeur, quand ca bat plus, c'est pas la peine d'aller 
Chercher plus loin, faut laisser faire et c'est tres bien.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가겠지 
얼굴도 잊을테고 목소리마저 잊을테니 
심장박동이 자꾸 더 빠르게 뛰면 그땐 더 멀리서 찾으려할 필요없이 
그저 흐르는 대로 두는 거..그게 제일 나아.. 
Avec le temps ...Avec le temps, va, tout s'en va 
L'autre qu'on adorait, 
qu'on cherchait sous la pluie 
L'autre qu'on devinait au detour d'un regard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 갈꺼야 
열정적인 모습도, 
비속을 헤매던 모습도, 
눈빛만으로 서로를 짐작하던 모습도, 
Entre les mots, entre les lignes et sous le fard 
D'un serment maquille' qui s'en va faire sa nuit 
Avec le temps tout s'est va nuit 
Avec le temps ...Avec le temps, va, tout s'en va 
가식적인 말들로 밤을 지새던 거짓 맹세도,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버릴테지 
시간이 흐르면 ...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버려 
Meme les plus chouett's souv'nirs 
Ca t'as un' de ces gueules, 
A la Gal'rie j'farfouille dans les rayons d'la mort 
Le samedi soir quand la tendresse s'en va tout' seule 
Avec le temps ... Avec le temps, va, tout s'en va 
널 가슴 저리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추억들조차도 
죽음의 빛이 비추는 화랑 구석을 뒤지게 해... 
토요일밤마다 그 달콤함들은 홀로 외로이 사라져가버리지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가버려 
L'autre a qui l'on croyait pour un rhum', pour un rien 
L'autre a qui l'on donnait du vent et des bijoux 
Pour qui l'on nue vendu son ame pour quelques sous 
Devant quoi l'on se trainait comme trainaient les chiens 
아픔이라 믿었던 것도, 아무것도 아니라 믿었던 것도, 
바람이라고, 보석이라고 알려주었던 것들도 
영혼을 팔아 치장했던 사람들을 위해 
기어가는 개처럼 마지 못해 가는 것도, 
Avec le temps, va, tout va bien 
Avec le temps ... Avec le temps, va, tout s'en va.... 
on oublie les passions et l'on oublie les voix 
Qui vous disaient tout bas les mots des pauvres gens 
시간이 흘러가면, 사라져, 모두 사라져버려 . 
시간이 흘러가면, 시간이 흘러가면 모두 사라져버려... 
열정도 잊혀지고 그대에게 낮은 어조로 말하던 
가엾은 사람들의 목소리도 잊혀져 갈테지. 
Ne rentre pas trop tard, surtout ne prends pas froid . 
Avec le temps ... Avec le temps, va, tout s'en va 
Et l'on se sent blanchi comme un cheval fourbu 
Et l'on se sent glace dans un lit de hasard 
너무 늦게 들어오지 말고, 정말...감기 걸리지는 말았으면 해,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갈테니... 
그러다가 지친 말처럼 창백해짐을 느끼게 되겠지 
그러다가 우연히 어느 침대 한구석에서 얼음장같은 냉기를 느끼게 될꺼야, 
Et l'on se sent tout seul peut-etre mais peinard 
Et l'on se sent floue' par les annes perdues 
Alors, vraiment Avec le temps.....
on n'aime plus 
그리고 아마도 완전히 혼자인 기분이 들테지만 힘들진 않을꺼야, 
그리고 잃어버린 날들때문에 몽롱한 기분도 들겠지 
그러면.... 정말로 시간이 흘러가면.... 
우린 이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게 되버리는거야.... 





홍성욱의 음악 감상실 메모





Abbey Lincoln


미국의 시카고 출생인 에비링컨은 1930년생이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미시건에서 성장한 그녀가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초의 일이었다. 본명은 Gaby Anna Marie Wooldrige, 어비 링컨이란 예명을 쓰기 전에는 '애나 마리, 게이비 리, 게이브 올드릿지'라는 이름으로 여러 무대를 전전했었다.

그녀가 에비 링컨이란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6년 베니 카터 악단과 함께 처음 녹음하면서부터였다. 그녀는 싱어로서만 활동한 것이 아니라 50년대 말부터는 작곡도 병행하기 시작했고, 여배우로 연기 생활까지 했다. 재주많은 아티스트였던 셈이다. 1962년 맥스 로치와 결혼하면서 셀로니우스 몽크, 찰스 밍거스 등의 여러 재즈 뮤지션들과 폭넓은 교류를 갖게 되면서 그녀의 음악세계도 함께 넓어졌다.

이후 그녀는 이들 유명 재즈 뮤지션과 더불어 프로듀서 오린 키프뉴스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으며 넓은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보컬테크닉을 익혔다. 남편 맥스 로치의 영향을 받아 보다 시적인 표현과 더불어 보다 정치적인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 1960년대 초반 이후 그녀의 노래는 보다 힘차고 열정적으로 변모해갔다. 가사는 보다 정치적이고, 급진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1975년부터 아프리카에서도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기니아와 자이레의 비중있는 정치가들로부터 각기 '아미나오'와 '모세카'라는 애칭까지 받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래저래 이름 복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최근인 지난 80년대 중반까지 현역으로서 왕성한 투어 활동을 펼쳤고, 노년에 이르러서는 초창기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창법을 다시 들려주기 시작했다.

에비 링컨은 컨셉트 앨범 "Abbey is Blue", "The World is Falling Down" 등의 뛰어난 앨범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어비 링컨은 폭 넓은 음역과 노래에 감정을 폭 넓게 실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재즈에서 필요한 스윙감과 더불어 블루스적인 감정이입은 그녀만의 보컬이 전해줄 수 있는 매력이다.

에비 링컨의 중요한 점은 그녀가 하드밥 시대를 통과해온 중요 뮤지션 중 하나라는 사실일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법적인 흑백평등은 점차 이룩되어 가고 있었으나, 아직 그들이 가야할 길은 멀고도 먼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흑인들 자신의 열등감이 크던 상황에서 등장한 재즈의 Hard Bob은 이런 흑인들의 의식. 음악적으로든 무엇으로든 백인에 종속된다는 의식을 없애게 만든, 아니 그 반대의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즉, 그런 의식이 하드밥의 출현을 가능케 한)

이 무렵의 재즈 아티스트들인 마일즈 데이비스, 셀로니어스 몽크, 소니 롤린스, 호레이스 실버, 아트 브레이키, 브라운 로치 퀸텟(The Brown Roach Quintet)등이 중심이었는데, 이들은 흑인 고유의 체취와 감흥을 백인앞에서도 당당하게 발산하게 되었다. 하드밥 운동은 흑인의 펑키한 필링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음악운동이자 동시에 그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음악적 자산이 되기도 했다. 1957년의 리틀 록사건으로, 주지사가 흑인과 백인 공학에 반대하여 고등학교를 폐쇄하자,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는 이에 항의해 <포버스 지사(知事)의 우화>를 발표하였고, 60년대에 접어들면서 맥스로치(Max Roach), 에비 링컨(Abbey Lincoln) 부부와 오스카 브라운 주니어 등은 <예스 앙쉬트>를 발표해 흑인 해방 운동을 작품 중에 표명하는 등의 사회 참여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불렀다.


Avec le temps는 본래 Léo Ferré의 곡으로 Jane Birkin, Dalida (1971), Catherine Lara (Sol En Si 1999), Isabelle Boulay 등이 부르기도 했다. 에비 링컨의 노래도 그들 못지 않은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하면서..



 

Avec Le Temps - Abbey Lincoln.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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