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사랑을 뜻하는 "패랭이꽃"

패랭이 꽃 (Dianthus chinensis L.) 사진: 홍성욱 방태산 방태골에서(05.10.03) 패랭이 꽃은 "순결한 사랑"을 뜻하는 꽃말을 가졌다고 한다 말만 들어도 숨이 가뻐지는 순결한 사랑.... 나는 왜 이다지도 순결한 사랑에 껌벅 하는 것일가? 사랑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가을을 타기 때문일가? 패랭이 꽃에는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리스에 리크네스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일찍 부모를 여윈 그는 살길이 막연하여 그때 한창 번성하던 로마로 돈벌이 하러 갔다고 한다. 당시 로마에는 개선장병이나 영예로운 시인에게 월계수로 만든 관을 주었는데 이 면류관을 만드는일은 주로 부녀자의 하는 일이었는데 돈벌이차 로마에 온 리크네스는 면류관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고한다 그가 만든 면류관은 아주 훌륭하여 면류관 만드는 재주를 인정받게 되자 로마의 모든 면류관 주문이 그에게로 쏠리게 되었다고 한다. 면류관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고 살던 많은 여자들은 그를 시기 하게되었고 결국 리크네스는 니크트라라는 여자가 자기를 따라 다니는 젊은 하인를 시켜 리크네스를 죽여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로마사람들은 그의 억울한 죽음을 슬퍼하며 신에게 기도하니 아폴로는 그 기도를 듣고 리크네스를 붉은 패랭이로 만들어 다시 태어나게 했다고 하는 슬픈전설을 갖이고 있는 풀이다. 사진: 홍성욱 방태산 방태골에서(05.10.03) 요약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Dianthus chinensis L. 분류 : 석죽과 분포지역 : 한국·중국 자생지 : 낮은 지대의 건조한 곳, 냇가 모래땅 크기 : 높이 약 30cm 본문 석죽화(石竹花)·대란(大蘭)·산구맥(山瞿麥)이라고도 한다. 낮은 지대의 건조한 곳이나 냇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줄기는 빽빽이 모여나며 높이 30cm 내외로서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에서 합쳐져서 원줄기를 둘러싸며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로 6∼8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색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밑은 원통형이다. 꽃잎은 5개이며 밑부분이 가늘어지고 현부는 옆으로 퍼지며 끝이 얕게 갈라지고 짙은 무늬가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끝에서 4개로 갈라지며 9∼10월에 익는다. 밑에 4∼6개의 포가 있다. 꽃과 열매가 달린 전체를 그늘에 말려 약재로 쓰며, 이뇨·통경·소염 등에 사용한다. 한국·중국에 분포한다. 사철패랭이(var. semperflorens)는 꽃이 연중 핀다. 빛깔은 짙은 홍색이며 많은 원예품종이 있다. 일본에서는 도코나쓰[常夏]라고도 하는데, 꽃이 계속 피기 때문에 항상 여름이라는 뜻이다. 많은 종류가 개발되어 있다. 패랭이꽃은 한국산 카네이션으로 꽃 모양이 과거 선조들이 쓰던 패랭이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꽃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이다. 석죽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우리 나라의 어디에서나 자라며 대개 나지막한 야산의 약간 건조한 땅이나 냇가의 모래밭, 산비탈이나 길가 바위틈 같은 데서 잘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잎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합쳐져서 통처럼 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진홍빛 꽃이 옹기종기 모여 핀다. 꽃은 대개 붉은 빛이지만 희거나 연분홍빛인 것도 있고 원예종으로 개량된 것은 꽃 빛깔이 여러 가지다. 꽃말은 마음의 평정, 순수한 사랑을 나타내며, 이 꽃은 민간요법으로 고혈압, 동맥 경화를 방지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