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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25.06.16)

요즈음 (25.06.16)

얼마전 엉치와 허리의 통증이 심해 성모병원에 있다 정년 퇴직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친구들과 전부터 관리해주던 환자들이나 돌보며 노년을 보내고 있는 동창을 찾아가 진찰을 받았다.

진찰결과 5번 척추에 디스크가 초기단계에 있고 척추협착증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며 2~3 일에 한번씩 8주정도 물리치료하면 치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약을 처방해줘 물리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진통제 덕분인지 물리치료덕분인지는 몰라도 효과가 있으니 열심히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통 병원에 가면 문진이 5분이내라고 하는데 이친구는 15분정도는 보통이고 30분까지도 문진을 하며 환자 말을 잘 들어 주니 믿음도 가고 카토릭 대학 교수로 정년을 마쳤다는 스펙도 있어 신롸가 간다.

친구들이 나이를 먹고 하나보니 너도나도 가릴 것 없이 여기저기 아퍼오곤 하는데 이친구의 전공이 아닌 신경외과 질병이 아니더라도 친구들이 찾아 가면 유능한 의사를 소개해 주며 치료를 도와주곤 한다. 보통 우리네가 바라는 의사는 이런 모습이 아닐가 생각을 해 본다.

인슈린 주사를 맞으며 저혈당 쑈크가 올 수 있어 실시간 혈당계를 사용하는데 너무 비싸다. 요번에 처방 받은 8개의 혈당계 값이 808,000 원이나 한다. 그리고 바늘과 소모툼 값이 280,000 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

이런저런 것으로 입원도 하고 병이 깊어지고 여러가지 검사도 하며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품들이 요즘 값이 많이 올라 의료비가 월400 만원이 넘어가니 언제까지 감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슐린을 하루 4번 맞으며 혈당을 관리하니 형당은 당화혈색소 6.6 으로 떨어져 다행이다. 아마도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콩팥수치인 크리아틴 수치가 1.77 로 한달사이 0.09 나 떨어졌다.

간수치도 지난달 보다는 많이 떨어졌다. 특히 감마GPT 는 77에서 98로 19나 떨어졌다. 간수치는 좀 떨어졌어도 걱정을 않하는데 콩팥이 걱정스럽다. 방안이 없으니.....

그래도 아주 천만 다행인 것은 암세포 유전자 검사치가 2배로 늘었다가 1/6 로 떨어져 원상복귀 되었다는 것이다. 유전자 검사치가 2배로 늘어 진료도 4개월에서 2개월후로 바뀌며 고비를 맞었었는데 다행이 1/6 로 줄어 정상화 되었다.

항암 부작용이 항암 끝난 후 2년이 되며 가시기 시작했는데 또 늘어나면 어쩌나 하며 걱정이 태산 같았다. 새로 항암하는 것도 어렵지만 새로히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도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항암제는 만나는 것 마다 부작용이 심해 고생고생 했기 때문이다. 요즘 항암을 하지 않으니 상 것 같은데 또 항암을 해야 한다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리치료를 받으며 통증은 많이 가셨지만 걷기가 불편한 것은 여전하다.
근육이 왜 없어지는지....
체력이 떨어져 조금만 걸어도 헐떡이는 내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콘디숑이 나지기도 했지만 운전이 힘들어져 어디 갈 때 차를 갖이고 다니던 것을 요즘은 가급적 전철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2025.06.16

홍성욱